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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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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표준화폐인가?

(by @jupeter)

MIT Medialab이 지적했듯, 화려한 홈페이지와 그럴듯한 이력의 사진들, 그리고 몇 줄의 Code와 Whitepaper 하나로 우매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각종각양의 이른바 가상화폐 ICO 사이트들이 국내/외에 즐비합니다. 지금 우리는 '한탕주의' 깃발 아래, 만국의 사기꾼들과 배운 게 도둑질인 일부 IT 엔지니어들이 대동단결한 경이적인 광경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 이래, 뚜렷한 이념 아래 자발적으로 모인 최대 인파일 것입니다.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은 무지한 대중의 탐욕과 그에 편승한 일부 IT 엔지니어들이 키우고 있는 거품이며, 이 거품의 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화폐란 국가가 그 가치를 보증하고, 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강제력을 부과한 도구입니다. 2018년 2월 현재, 시장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증표들만 무수할 뿐, 암호 화폐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속칭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는 화폐가 아니라, 게임머니나 경마장 마권과 같은 사적인(Private) 증표에 불과합니다.

Openhash 표준통화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진짜 암호화폐로 거짓 암호화폐들의 가격을 8~9년 전 Blockchain Genesis 무렵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비트코인은 물론 수백 종의 Altcoin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Openhash 플랫폼의 개요

블록체인 4세대 기술인 Openhash는 범용 플랫폼(General-purpose Platform)이며, 사회와 산업의 모든 부문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화폐와 금융 산업에 적용한 실시 예가 Openhash 기반의 암호 화폐이며, 국가 교통망에 적용한 예는 Openhash와 자율주행 기술에 기초한 국가 교통물류 네트워크입니다.


먼저, 블록체인과 암호증표의 진화 과정을 짧게 기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 과정

암호 화폐암호 증표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10여 년 간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 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하 내용은 강의 시리즈인 프로그래머를 위한 블록체인 코딩블록체인 4세대 - Openhash를 이용한 무인 자율운영 은행 프로그래밍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을 세대 별로 요약한 표입니다.

1세대 기술인 비트코인은 화폐 속에 중앙정부의 발권력을 담으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이후 3세대까지 그 목적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중앙 은행이 그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화폐가 아닌 일종의 게임 아이템이며, 그 게임은 카지노와 같은 종류의 머니 게임입니다.

4세대 블록체인 기술인 Openhash 플랫폼 기반의 암호 화폐에 이르러, 비로소 중앙정부의 발권력에 기초한 암호 화폐 개념이 등장합니다. 암호증표와 달리, 암호화폐는 화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화폐 속에 정부 기능, 전문가 기능시장 기능, 그리고 기업 기능을 담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Openhash 플랫폼의 실시  예인 무인 은행 Autonomous Bank은 국세청과 세무서와 같은 정부 기능, 공인회계사와 세무사와 같은  전문가 기능, 아마존과 같은 시장 기능, 그리고 시중 은행과 보험사와 같은 기업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혹은 진화 과정을 네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        
분류 증표 증표 미 발표   화폐    
대표 사례      Bitcoin       Ethereum 외 수백 종 Hashgraph     Openhash        
의도 중앙은행 대체 혼종 미 발표   시중은행 대체    
보안 알고리즘   Proof of Work Proof of State 수학 알고리즘   협정 세계시, Proof of Credit    
안전 책임자     채굴자     채굴자 + 위원회         기업         국가        
주도 그룹 코인 위원회 이더리움 재단         Swirld Co.    SCC  
특징     원조 Smart Contracts         채굴 과정이 불필요    최초의 암호 화폐  
                                                        *SCC: Standard Cryptocurrency Committee*
  • 1단계(2009 ~ ): Satoshi Nakamoto의 비트코인. 기록 가능한 거래의 수가 초당 수 회에 불과하며, 자원 약탈적 채굴 메커니즘이 단점.  

  • 2단계(2012 ~ ): Ethereum은 비트코인의 Script 기능을 Smart Contracts로 확장한 개념으로,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을 강조. 여전히 기록 가능한 거래의 수가 초당 수 회에 불과하며, 자원 약탈적 채굴 메커니즘이 상존하는 것이 단점. 또 다른 2세대 주자인 독일의 IOTA는 사물 인터넷 개념에서 Etherium을 재정의하려는 시도였으나, 제일 중요한 암호 메커니즘에서 MIT한테 개털리고, 기술적으로 폭망했을 뿐 아니라, 기이한 오픈소스 개념과 기이한 Decentralization으로 비난받음에도, 창업 멤버들은 여전히 수 조원을 벌고 있슴.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블록체인은 기술의 진부화 단계에 이르고, 경제적 효용이 사라졌지만, 거래의 (기록이 아니라) 암호화 메커니즘(P2SH, P2PSH 등)은 그대로 3단계 이후로 이어집니다.  

  • 3단계(2015 ~ ): Swirld사의 특허 기술인 Hashgraph는 기록 가능한 거래 빈도가 초당 수십 만 회에 이르면서도, 자원 약탈적 채굴 메커니즘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블록체인보다 현저히 진보한 기술이지만, 특허 기술이라는 것이 한계. 만약 이 기술이 비트코인만큼 성공한다면, 세계 전역의 암호 화폐 거래를 3~5명의 Swirld사 이사들이 통제.

4단계부터 "암호 증표"가 "암호 화폐"로 진화합니다.

  • 4단계 (2017년 초 ~ ): Hashgraph의 오픈소스 대안인 Openhash 플랫폼. “Democracy rather than Decentralization"는 모토가 대변하듯이, 사실상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암호 증표 기술을 개별 주권 국가가 자체 법규에 따라 관리하는 종래의 금융 시스템에 통합시키고, 국가가 원금을 보장하며, 국가들 간의 협약에 의해, 거래에 국경과 시간의 제약이 없는 (암호 증표가 아니라) 암호 화폐를 구현한 것.

Openhash 플랫폼의 최초 제안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Openhash 표준암호화폐는 Openhash 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완전한 무인은행(Autonomous Bank)를 구현한 것입니다.

요약:

암호 증표 기술 분야에서, Hashgraph나 Openhash가 자기부상열차라면, 1~2세대 블록체인은 바퀴식 열차입니다. 열차와 암호 증표 기술 간의 차이점은, 전자는 여전히 경제적 효용을 갖지만, 후자는 신기술 혹은 대체 기술의 등장과 더불어 경제적 효용이 증발한다는 점입니다. 거래소 폐쇄와 관련된 지금의 논쟁은 한국 사회가 기술의 변화 속도를 못따라가면서 발행하는 현상입니다.  


Openhash 플랫폼에 기초한 표준 화폐의 특징

상세는 Openhash 플랫폼에 관한 기술 개요, 그리고 Openhash 플랫폼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 Whitepaper을 참고.


Openhash 플랫폼은 Hash-Blockchain 기술과 Deep Learning 기술에 기초한 자동화(autonomy) 아케텍처이며, 통상 4세대 블록체인 기술이라 지칭합니다. 또한, Openhash 플랫폼은 범용 아키텍처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국가 교통망을 자율주행 자동차들의 네트워크로 구현하거나, 건강보험공단과 병의원 진단/처방 네트워크를 통합한 국가 의료 시스템을 작성할 수 있다. Openhash 표준화폐는 Openhash 플랫폼의 실시 예로써, 시중에 만연한 암호증표가 아닌 암호화폐를 세계 최초로 구현한 것입니다.

SCC - Standard Cryptocurrency Committee는 Openhash 기술에 기초한 암호 화폐(이하, 잎 Yip)를 제작하여, 각국의 경제 규모에 따라, 각국 정부에게 일정량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각국 정부는 시중에 배포된 자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국적 통화(Fiat Currency)를 회수하고, 상응하는 Yip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종래의 지폐 등을 표준 화폐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Yip의 가치는 개별 국가의 국적 통화와 연동되므로, 각국은 투기와 같은 시장의 왜곡없이, 암호 화폐의 기술적 경제적 효용을 누릴 수 있습니다. SCC는 2009년~ MIT Medialab의 OLPC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군의 한국인 개발자들이 시작하였으며, Openhash Platform과 그 실시 예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 대부분이 한국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지만, Openhash 기반의 표준 화폐(이하, Yip)는 양화로 악화를 구축하려는 시도입니다. 구체적으로, 진짜 암호화폐인 Yip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3세대 이전의 블록체인 기술에 기초한 가짜 암호화폐 혹은 암호증표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것입니다.

Openhash 플랫폼을 이용한 표준 화폐의 주요한 특징

  • 위변조 방지 - UN 소속 국가의 50% 이상이 담합해야, 어느 한 국가의 어느 한 지역에서 발생한 어느 한 거래 데이터를 위/변조할 수 있습니다. 2~9명의 개인이 담합하면, 전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종래의 블록체인 기술보다 월등히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 시장과 통합 - Openhash 플랫폼은 Amazon이나 Alibaba보다 현저히 큰 규모의 온라인 시장인 시장 Sijang을 포함합니다. 개인과 단체는 각국의 사업자 등록 절차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사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AI 모듈로 최적 구매와 즉각 판매 매커니즘을 구현하였다. 그로써, '즉각 판매 또는 가치의 즉각 실현'이라는 판매자의 오랜 꿈과 '최적 구매'라는 구매자의 요원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 재무제표와 통합 - 거래 내용의 기록과 재무 제표의 작성을 동기화하였으므로, 개인, 기업, 지방 정부 및 중앙 정부 수준의 연결 혹은 통합 재무제표를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합니다. 이 기능은 개별 국가의 지방 정부, 통계청,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행정 관청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것입니다.

  • AI 기술과 통합 - 표준화폐는 태생적으로 AI 기술과 연동되어 있으며, 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자유로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포함합니다. 가령, 플랫폼에 내재된 시장안에서 누구나 손쉽게 4차 산업 사업체를 설립할 수 있고, 투자하거나 투자받을 수 있으며, 특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평가받을 수 있다.

  • 화폐의 기능 분산 - 결제 수단으로서의 화폐 기능과 투자 수단으로서의 화폐 기능을 분리하였습니다. 전자는 통상의 화폐 기능을, 후자는 주식과 채권과 같은 증권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시중 은행과 증권사의 사회적 기능을 화폐 속에 구현한 것입니다.

요약하면,

  • 인프라 - 가령, 자율주행 자동차 및 교통 시스템과 같은 사회 인프라를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예는 Openhash 기반의 자율주행 인프라을 참조.
  • 정부 -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기능을 상당 부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가령, 국세청과 세무서의 기능을 Yip 내부에 구현하였으므로, 현재의 국세청 조직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 시장 -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생산하고, 판매하며, 배송하고, 소비할 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기업 - 기업의 생로병사 과정과 화폐 기능을 통합하였습니다. 가령, 어느 한 사회의 시중 은행과 보험사의 사회적 기능이 그 사회가 사용하는 화폐 속에 구현됩니다.

암호 증표를 암호 화폐로 대체해야 할 이유

2018년 2월 기준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모든 “암호 증표”는 사기, 사행 또는 둘 다입니다.

  • 암호 증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안전 자산이라는 주장은 환상입니다. 인터넷과 통신 망을 제어하는 정부는 언제 어떤 방법으로든 암호 증표의 거래나 발행을 제어할 수 있고, CPU 제조 결함은 암호 증표 메커니즘이 제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무엇보다 시장 경제의 원리에 의해, 암호 증표 채굴을 위한 ASIC 설계와 제조를 일부 기업이 독점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구조적으로, 소수 그룹이 의사 결정을 독점하거나, 기록을 위변조할 수 없다는 Decentralization은 가짜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상위 1%의 채굴자가 전체 채굴 자원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모든 의사 결정이 Core 위원회에 의해 진행됩니다. 그 어떤 가상 화폐도 극소수의 의사 결정 그룹의 손아귀를 벗어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암호 증표가 각국 정부 혹은 중앙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존재라는 표어는 허상입니다. 중국이나 한국 정부의 말 한 마디에도 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데 어떻게 정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나요?

  • 거래소의 문제이지, 암호증표의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태생적으로 암호증표는 거래소없이 운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국가나 법규없이, 정상적인 거래소와 비정상적인 것을 누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문제의 근원은 그 어떤 암호 증표도 그 것의 내재 가치(Intrinsic Value)를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이며, 그 점은 증표 거래소가 아니라, ‘암호 증표'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 암호 증표의 제작자들이 미리 상당량을 보유하는 것(Premining)과 같은 비도덕적 행위가 가능한 이유 역시, 증표의 가치를 측정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 암호 증표가 통화량 증가의 순 기능을 제공한다는 주장은 혹세무민입니다. 경제 호황기에는 통화량 증가가 시장의 활력을 높이겠지만, 정체기에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뿐입니다. 암호 증표는 경제를 호황기와 정체기를 나누고, 각 경우에 적절히 대응할 메커니즘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금(Gold)도 장기적으로는 상투 꼭지를 잡으면 망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암호 증표에 투자해서 망하는 경우만 달리 볼 필요가 있냐는 주장은 혐오스러운 궤변입니다. 이러한 궤변이 옳다면, 어떤 살인자도 처벌해서는 안된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 코인의 채굴량이 21,000,000개 혹은 그 어떤 숫자로 제한되므로, 가치가 보존된다는 주장 역시 거짓입니다. 어느 한 코인의 채굴량은 제한될 지 모르지만, (오픈소스라는 주장대로 라면) 동일한 코인을 새로운 이름으로 무제한 복제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원리에 의해, 양화와 악화가 구별되고, 걸러질 것이란 주장 역시 궤변입니다. 도대체 어느 시점에 그 과정이 완결된다는 말인가요?  

  • 자유 시장의 조절 기능에 맡기고 정부는 개입하지 말아야한다거나, 개인의 의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대 사회의 경제 메커니즘을 무시한 것입니다. 어느 한 개인의 파산은 해당 개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그녀의 가족, 동료, 직장 및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칩니다.  

  • 해괴한 주장은 돈이 돈을 버는 것은 자본주의의 기본 메커니즘이므로, 암호 증표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버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암호 증표가 ‘돈이거나', 주식 부동산과 같은 가치를 내재하고 있다는 전제를 은근슬쩍 깔고 있습니다. 그런데, 암호 증표는 돈이 아니며, 내재 가치도 없습니다.

  • 내재 가치를 측정할 객관적 수단이 없으므로, 암호증표의 내재 가치를 논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주장이 암호증표를 유사 종교로 분류하는 이유이다. 비트코인 등은 기술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 유사 종교입니다.

  • 1세대 비트코인의 단점을 2세대 이더리움과 IOTA가 보완하고, 그 단점을 3세대 Hashgraph와 같은 새로운 메커니즘이 보완하므로, 당장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주장도 헛됩니다. 그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갖추려면, 암호 증표로 인한 당장의 손실을 장기적으로 보상해 줄 수단이나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암호증표에 관한 경제학자 유 시민과 뇌과학자 정 재승의 상반된 의견.

는 암호증표를 세계적인 사기극으로, 은 전자의 인식을 무지의 소산으로 간주합니다.

이 틀렸다. 은연 중에 '블록체인 = 암호증표'로 간주하는데, 전자는 개념이고, 후자는 하나의 실시 예이며, 세계적인 투기 상황은 어느 한 실시 예의 부작용입니다. 그러니까, 세 가지 현상이 섞여 버린 상태에서 서로 딴 말을 하는 셈입니다.

  •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
  • 실시 예로서의 암호 증표
  • 세계적인 투기 광풍

의 논리는 투기 광풍을 잠재우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거래소 폐쇄와 같은 정책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과정을 막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주장은 틀렸습니다. 적어도 아래 세가지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첫째,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 중이며, 이 발전에 공헌하는 학자와 기술자들이 하나의 실시 예에 불과한 암호 증표, 그리고 그것의 부작용에 불과한 거래소 가격 변동에 영향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핵심적인 과학자들은 가상화폐에 관심도 없습니다. 거래 빈도와 채굴 메커니즘 측면에서 블록체인의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고, 2018년 현재 시점에서 가장 앞선 기술들 중 하나로 평가되는 Hashgraph는 암호 증표 발행(ICO) 계획조차 없습니다(Hashgraph 기술은 유튜브에서 Leemon Baird 박사의 하버드 대학 강연 참고).

둘째, 은 사건들 간의 인과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닙니다. 블록체인이 원인이고, 암호 증표가 결과이며, 또한, 암호 증표가 원인이고, 투기 현상이 결과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건드리면, 암호 증표와 투기 현상에 영향을 미치지만, 투기 현상을 건드리는 것이 암호 증표에, 더 거슬러 블록체인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암호 증표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은 각기 자신의 결을 따라 흘러갈 것입니다.

셋째, 은 도덕과 기술 간의 관계를 모르고 있습니다. 기술이 인간과 생명의 이익에 공헌하는 것은 당위가 아니라('해야 된다'), 당연입니다('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기술이 도덕적 결함과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다면, 기술 스스로 자신의 결함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며, 사람들은 기술이 외치는 소리없는 아우성을 경청해야 합니다. 기술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결에 따라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생명체입니다.

미학적, 윤리적, 철학적 기초가 없는 기술과 과학의 한계를 정 재승은 잘 보여줍니다. 한국 사회의 대다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불가분인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1세대 블록체인 기술로 한정한다면, 그 관계는 불가분이며, 바로 그 점이 블록체인(및 비트코인)의 기술적 효용을 끝낸 Hashgraph 알고리즘의 탄생 원인입니다.

이더리움과 더불어, 2세대 블록체인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IOTA의 경우, 자체 개발한 암호 메커니즘을 들고 나왔다가, MIT 미디어랩한테 개털리고, 기술적으로 폭망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소스를 닫아버림으로써, 오픈소스라는 용어조차 자체 정의하는 뻘짓을 연속하고 있지만, Market Capitalization이 수 조 ~ 수십 조를 오가는 것 현상이 뭘 말하는 걸까요? 기술과 시장이 따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기반 기술이 사라졌으므로, 당연히 망해야 될 것 같은데, 돈이 자체 생명력으로, 자신의 결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냥, '돈 놓고 돈 먹기'입니다.

흔히, 이공계 출신들마저 블록체인을 하나의 기술로 생각하는데, 다종 다양한 블록체인 메커니즘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Satoshi 블록체인과 기타 블록체인 알고리즘도 다른 주제입니다. 심지어, 블록체인(특히, Satoshi 블록체인)과 암호화 메커니즘을 불가분의 관계로 보기도 하는데, 블록체인과 암호화는 완전히 다른 주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은 장부 기록 메커니즘이며, Satoshi 블록체인의 경우, 기록자들(Bookkeepers)에게 지불해야할 인건비로 인해 비트코인의 존재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Hashgraph같은 최신의 블록체인 알고리즘은 채굴 과정이 없습니다. 또한, 암호화 메커니즘(대표적으로 SHA256)은 블록체인과 무관하게, 미국의 국가과학기술기구(NIST)가 만든 것이며, 블록체인 이전부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블록체인의 존재 여부와 무관하게 발전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SHA256을 통해 보고 있습니다.

1세대 블록체인 기술의 생명이 끝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트코인이라는 존재를 블록체인으로부터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고,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만악의 근원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간과합니다.

요약:

  • 다양한 알고리즘의 블록체인이 개발되어 왔으며, Satoshi 블록체인은 그 중 하나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블록체인 = Satoshi 블록체인'이다.
  • Satoshi 방식의 결정적 결함은 비트코인없이 구동될 수 없다는 점이다.
  • 에너지 낭비, 프리마이닝(Premining), 작전 세력 등은 비트코인과 잡코인들의 DNA가 낳은 결코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거래소나 법규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 그래서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가 Hashgraph이다.
  • Hashgraph는 자기를 블록체인이 아니라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블록체인 = Satoshi 블록체인'이기 때문이다.
  • Satoshi 블록체인의 기술적 효용과 가치가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건, IOTA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돈과 기술이 제각기 자신의 결을 따라 흘러가기 때문이다.

국가는 악(Evil)인가?

블록체인 기술의 발단을 IMF 사태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FRB, IBRD, WB 등 화폐 발행 또는 관리 기구의 통제를 벗어난 자율적 화폐 메커니즘으로, IMF 사태와 같은 제국주의적 약탈을 방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입니다. 여기서, 탈 중앙(centralization), 탈 독재(dictatorship), 탈 중개인(middleman) 등의 개념이 나옵니다.

그러나, 탈脫 중앙이나, 탈脫 중개 같은 건 애시당초 실현될 수 없습니다. 세 가지 점에서 특히 그러합니다.

첫째, 인민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꿈꾼 공산당 선언이 북한, 소련, 중공 등의 공산당 독재로 귀결되었듯이, 반(反) 중앙, 탈 중앙의 기치는 정부와 국가를 대신할 새로운 독재 권력인 코인 위원회, 미리 다량의 코인을 꼬불쳐두는 프리마이너(Preminer), 0.00001%의 장부 기록자, 그리고, 자본 시장의 독버섯인 작전 세력의 난동으로 귀결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입니다.  

둘째, 기축통화 지위란 간단히 말해서, 미국산 종이(달러, 미국채)와 기타 국가의 실물 자산(자동차, TV, 스마트폰...)을 교환하는 건데, 암호 증표는 기축통화의 제국주의적 수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형태일 뿐입니다. 달러나, 국채는 그나마 종이 쪼가리라도 주고 자동차를 가져가지만, 암호 증표는 그런 종이조차 안 주고, 각국의 국적 통화(Fiat Currency)와 황금을 가져갑니다. 미국과 일본 등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이 오늘날 암호증표 기술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후원자인 게 묘하지 않습니까?

셋째, 중앙의 통제가 없는 자율 시장이란 어리석은 환상입니다. 마치, 경부 고속도로에서 차선과 신호등, 그리고 제한속도와 같은 각종 교통 법규를 제거하면, 운전자들끼리 화목하게 클락션과 깜박이로 peer-to-peer 소통하는 마음껏 자유롭고, 아름다운 교통 환경을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암호 증표의 갖은 부작용은 월스트리트와 국가 중앙은행을 악(Evil)으로 규정한데서 출발합니다.

국가와 국가의 통제는 악이 아닙니다. 북한이나, 구 소련, 구 중공, 그리고 전체주의 시스템인 한국의 3, 4, 5 공화국이나, 천민 자본주의 명박근혜 정부처럼 국가를 악의 수단으로 이용한 전례를 '국가'라는 시스템 자체의 본래적인 한계로 오해하면 안됩니다. 국가 시스템은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더불어 인류가 만든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취지를 이해하는 프로그래머라면, 국가 시스템, 특히, 화폐 시스템을 민주적으로 운용할 방안에 초점을 두고, 코인 시장에서 야기된 각종 문제점들을 바라봐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뿐 아니라, 기술적(Technical)으로 민주주의를 구현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그 점이, 4세대 암호 화폐인 Openhash의 모토가 Decentralization이 아니라, Democracy인 이유입니다. 전자가 허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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